배우 이순재가 건강 악화로 인해 남은 연극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18일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부득이하게 남은 모든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순재와 함께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배우 카이, 최민호, 박수연도 모두 하차하게 되었으며, 제작사는 “세 배우가 이번 공연에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노력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이 와닿았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기다리며’에서 에스트라공의 대역 배우인 에스터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이번 연극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지난 7일 개막 후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인해 이순재는 지난 10일 공연을 취소했고, 이후 추가 공연 역시 취소되었다.
한편,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12일 예정된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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