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정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안 의원 측은 광화문광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광장에서 다시 화합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위기 속 나라를 구한 영웅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구국의 정신으로 대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4선 국회의원으로서 중도 확장성과 도덕성, 정치 경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대권 도전은 2012년 제18대 대선을 시작으로 네 번째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일을 불과 엿새 앞두고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 윤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당 안팎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안 의원은 향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출범과 함께 경선 일정이 구체화되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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