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 박아름 기자올해로 90세가 된 국민 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월 3일, ‘2024 KBS 연기대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순재는 지난해 12월 31일 녹화된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초 생방송으로 예정됐던 이번 시상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전환되었으며, 오는 1월 1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이순재는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상식에 참석하며 투혼을 발휘,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이순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랐으나, 10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3개월간의 휴식을 권유받아 남은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이후 그의 강연 프로그램 ‘70년 연기 철학’과 영화 ‘대가족’ 홍보 일정도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순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지현우, 임수향, 김하늘, 김정현, 박지영 등과 함께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KBS 수목극 **‘개소리’**에서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려가는 유쾌한 노년 성장기를 담아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개소리’ 촬영 막바지에도 건강 이상을 겪었던 이순재는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에 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용건은 “이순재 선생님은 대본이 잘 보이지 않아 큰 종이에 대사를 적어가며 촬영에 임했다”며 그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순재가 이번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KBS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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