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3.1절을 맞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30만 위안(한화 약 6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시정부 청사의 보존과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는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를 비롯해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영준 총영사, 상하이 지역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센터장, 항저우 임시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저장성 항저우로 이전했으며, 현재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는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준 총영사는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가 된 항저우 임시정부 기념관 보존에 기여한 하나투어의 기부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을 방문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중국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 한중다문화가정협회가 주관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행사에서는 상하이 지역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가 후원하여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자녀 9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윤봉길 의사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임시정부 청사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유적지”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독립운동 유적 보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중국 내 역사적 유적지 보존과 복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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