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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 ‘꽃 피는 날’ 통해 음악적 감동 선사

수원시립합창단이 2025년 신년음악회 ‘꽃 피는 날’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적 감동을 선사했다. 2월 27일 저녁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합창과 국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

이번 신년음악회는 한국 전통음악과 클래식,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했다. 1부에서는 경기민요 명창 박진하, 함영선, 하지아가 ‘논실타령’, ‘태평가’ 등을 통해 전통의 멋을 선보였다. 이어 ‘아리랑 랩소디’, ‘홀로 아리랑’, ‘가고파’, ‘청산에 살리라’ 등이 연주되며 한국적 정서의 깊이를 더했다.

2부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Intermezzo’와 영화 라붐의 OST ‘Reality’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별 무대로 장사익의 ‘찔레꽃’, ‘남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가 합창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APT.’와 그룹 god의 히트곡 ‘촛불 하나’가 합창으로 편곡돼 색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김성진 객원지휘자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

이번 공연의 객원지휘를 맡은 김성진은 국내 최초로 K-클래식을 개척한 지휘자로, 세계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선보였다. 협연 피아니스트 김은찬의 깊이 있는 연주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협연으로 참여한 아리랑 오케스트라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주로 색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장사익 찔레꽃

세대를 초월한 감동, 합창의 새로운 매력 발산

이번 신년음악회는 합창이 단순한 클래식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국악, 대중음악, 영화음악과 결합하며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합창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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