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 보스턴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미래교육과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현지시간 25일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에서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성과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대학입시 제도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수정 씨는 “지식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학생은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에 대해 “교육 기회의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현행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하버드 대학원생 백경윤 씨는 “이곳에서는 학업 순위를 매기기보다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발전이 어렵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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