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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이재명이 제일문제… 정권 교체 여론, 윤석열 변론·이재명 실용주의 영향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격차를 벌리며 확대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변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이 각각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며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14~15일 실시한 조사(전국 1,013명 대상) 결과,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53%,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이 36%로 1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의 11~13일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51%, 정권 유지 40%로, 1월 셋째 주 8%포인트였던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보수층 위기감 완화… 탄핵 이슈 반응 감소

윤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이슈가 부각되면서 보수층의 응답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긴장도가 완화되며 보수층의 응답 적극성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층 응답자 비율이 한때 100명까지 많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50~70명 차이까지 줄어들었다”며 “보수층의 강성화 흐름이 더 이상 고조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나섰으나, 중도층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윤 대표는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설 등을 언급하는 등 대중적인 설득력이 떨어진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재명의 ‘실용주의’ 행보, 중도층 겨냥

한편, 이재명 대표는 최근 보수적 색채를 강화하며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상속세 공제 한도를 높이는 ‘상속세법’ 개정을 재추진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의 노선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야당이 정권 교체를 목표로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하며 선거 준비에 돌입한 반면, 여당은 탄핵 국면을 앞두고 입장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점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수 내부 갈등… 탄핵 이슈에서도 분열

현재 보수층이 일괄적으로 탄핵 반대에 서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윤 대표는 시사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3~5일 진행한 패널조사를 언급하며 보수층 내에서도 탄핵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수층 중에서도 ▲계엄에 비판적이며 탄핵 찬성 31% ▲계엄 비판하지만 탄핵 반대 16% ▲계엄 옹호 및 탄핵 반대 40%로, 뚜렷한 세 그룹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는 “보수층 내에서도 국면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보수 정당이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지 못하는 것이 최근 여론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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