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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총영사관서 또 성범죄…여성 탈의실 몰카 사건 적발

재외공관, 공직기강해이현지 남성 직원 체포, 공관 내 성비위 잇달아 발생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또다시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한인 사회와 외교계가 충격에 빠졌다. 최근 총영사관 내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20대 한인 남성 직원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이는 해외 공관에서 잇따른 성비위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현지 방송사 KITV4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는 최모(25)씨로, 지난 4일 호놀룰루 총영사관 여성 탈의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고 탈의하는 여성의 모습을 녹화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해당 휴대전화는 탈의 중이던 여성 직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경찰이 증거를 확보했다. 최씨는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법에 따른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며, “용의자는 외교부 파견 직원이 아니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외교부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사회의 우려와 비판

이번 사건은 하와이 한인 사회에서도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은 “호놀룰루 총영사관 내부에서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번 사건이 그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인 사회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반복되는 재외공관 성범죄

한국 외교부는 2021년부터 재외공관에서 발생하는 성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성비위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외교부 본부에 보고하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분리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지침 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외공관에서 성범죄 사건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발생한 외교관들의 비위 사건, 2016년 칠레 공관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등 여러 사례가 있었다. 성비위 사건은 외교부의 기강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 또한 외교부의 철저한 재발 방지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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