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는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CLAIR(クレア, Council of Local Authorities for International Relations)는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직으로, 해외 여러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1994년 개소 이후 한국과 일본 지방자치단체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 확대
CLAIR 서울사무소의 주요 업무는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지원 ▲문화·행정·관광 관련 세미나 개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지방정부의 한국 관련 정보 조사 및 제공 등이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한일 지자체 간 교류회의’는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CLAIR 서울사무소는 한국 지자체의 일본 방문 연수 및 일본 지방정부의 한국 조사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지방정부가 서로의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일본 지방정부의 한국 진출 지원
CLAIR 서울사무소는 일본 지방정부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지방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장 조사, 네트워크 구축, 홍보 지원 등을 제공하며, 한국 내 일본 지자체 관련 행사와 홍보 활동을 기획·운영한다.
최근에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관광,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CLAIR 서울사무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한일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축
30년 가까이 한일 지방정부 간 협력을 주도해온 CLAIR 서울사무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시티, 지역 관광 활성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일 관계가 민감한 이슈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는 비교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CLAIR 서울사무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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