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지금,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05만 명으로,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설 연휴에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 의심 증상 10가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의심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10가지를 제시했다.
-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 익숙했던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거나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자주 한다.
- 간단한 계산 등 추상적 사고능력에 문제가 발생한다.
- 물건을 잘못 두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다.
- 기분이나 행동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긴다.
- 성격이 변한다.
- 자발성이 감소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관찰될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려면 특정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건망증의 경우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만, 치매 환자는 사건 자체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 조기 검진의 필요성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러나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열 가지 증상이 모두 있어야 치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증상만 있어도 치매일 수 있다”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치매 극복의 첫걸음이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치매를 미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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