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주요 공항의 방위각(로컬라이저) 시설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무안, 제주공항 등 7개 공항의 9개 시설이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안전 강화 위한 구조 변경 및 지하화 추진
국토교통부는 방위각 시설의 기초대를 지하화하거나, 충격에 쉽게 부러지는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 시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상 총예산은 200억 원이다.
2월 중 개선 설계를 발주하고 상반기 내 주요 시설 보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공항 건설 사업에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 개선 방안 및 비용
공항별로 개선 방식은 성토(흙 쌓기) 또는 기초대 교체로 나뉜다.
- 광주, 포항, 김해, 사천공항은 기초대를 지하화하기 위한 성토 방안을 우선 적용한다.
- 여수, 무안공항은 기존 둔덕 제거 후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한다.
- 제주공항은 H형 철골 구조를 재설치하거나, 오버런 사고 방지 완충 장치(이마스, EMAS)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공사 비용은 설치 방법과 공항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경량철골 구조 교체에는 약 1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영 중단 없이 야간 공사 진행
공사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져 공항 운영 중단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이미 활주로 폐쇄가 연장된 상태로, 4월 18일까지 보수 작업이 이어진다.
제도 개선 및 안전 관리 강화
정부는 방위각 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을 국제 규정에 맞춰 상반기 내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시설 안전팀(가칭) 신설, 분기별 점검 강화 등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항공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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