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45.0%가 6일간 휴무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연휴 기간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업 규모별 휴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 중 42.2%는 7일 이상 휴무한다고 응답해 300인 미만 기업(28.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5일 이하로 휴무한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이 26.2%로, 300인 이상 기업(15.6%)보다 높았다.
설 상여금 지급 현황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전체의 62.4%로, 전년(64.5%)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300인 이상 기업의 78.8%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60.3%만이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7%)이 가장 많았으며, ‘별도상여금만 지급’(24.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9.8%) 순으로 나타났다. 별도 설 상여금의 지급 수준은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설 경기 전망, 악화된 경제 상황 반영
2025년 설 경기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60.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4%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의 62.0%가 설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해 300인 이상 기업(48.5%)보다 13.5%p 높았다.
가장 큰 경영 부담 요인
기업들이 올해 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61.9%)이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53.2%), ‘누적된 인건비 상승’(44.6%), ‘높은 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24.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수요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인건비 상승은 300인 이상 기업(55.4%)이 300인 미만 기업(43.3%)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총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과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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