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송명희 명예교수가 재외한인의 디아스포라 문학을 다룬 평론집 ‘유랑하는 영혼들-재외한인의 디아스포라 문학'(수필과비평사)을 발간했다. 이번 저서는 북미, 중앙아시아, 시카고,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외한인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며, 총 13편의 평론을 5부로 구성했다.
재외한인문학의 체계적 접근
이번 평론집은 송 교수의 기존 연구인 ‘미주지역 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2010), ‘캐나다한인문학연구'(2016), ‘트랜스내셔널리즘과 재외한인문학'(2017)에 이어 네 번째 저서로, 저자는 재외한인문학 분야에서 인정받는 연구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저서에서는 각 지역별 작가들의 이주 환경, 정체성, 그리고 문학적 특성을 상세히 분석했다.
디아스포라 문학 속 한민족의 정체성
송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8만 명의 한민족이 해외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의 문학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선 이주의 역사와 경험을 담고 있다”며, 재외한인문학이 지닌 감동과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글로 표현되는 장거리 민족주의(long distance nationalism)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내용
- 제1부: 고려인 문학의 장소성과 정체성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고려인 작가들의 시세계를 분석하며 이주의 역사와 장소상실을 조명. - 제2부: 북미 한인 시인의 시적 지향
길버트 강과 권천학 등 북미 시인들의 작품을 생태적 윤리의식과 장르적 특성 측면에서 해석. - 제3~4부: 시카고 한인문학의 발전 과정
시카고 한인 문학의 형성과 대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 - 제5부: 캐나다 한인의 문학과 이산 현황
문학적 접근을 넘어선 캐나다 한인의 이산 현황과 교류 활성화 방안 제시.
저자의 문학적 여정
송명희 명예교수는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데뷔한 이후 재외한인문학과 페미니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며 국내외 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저서는 재외한인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