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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서촌으로 이전… 7억 보조금 부정수령 의혹으로 고발

노소영 관장이 이끄는 아트센터 나비가 명도 소송 패소 후 약 반년 만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서촌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가 매년 7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촌으로 사무실 이전

노소영 관장 측은 지난 10월 SK서린빌딩에서 퇴거한 뒤, 최근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위치한 한옥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건물은 아트센터 나비가 2014년에 매입한 곳으로, 284.3㎡ 대지 위에 132.23㎡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명도 소송 패소와 법원의 판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노 관장 측이 SK서린빌딩을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SK 측의 손을 들어주며,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었음이 명백하다”며 밀린 임대료 10억4000만 원과 손해배상액 지급을 명령했다.

노 관장 측은 사무실 문제가 최태원 SK 회장과의 이혼 소송과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부 보조금 부정수령 의혹과 내부 횡령

한편,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는 아트센터 나비가 7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며 고발했다.

환수위는 “주요 사업인 예술 전시 활동은 미미하고, 수년간 임대료 미납 상태인 점 등을 볼 때 보조금 사용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아트센터 직원 이모 씨가 21억여 원을 횡령한 사건도 발생해, 해당 직원은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향후 전망

아트센터 나비는 12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은 크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잇따른 소송과 의혹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소영 관장과 아트센터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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