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의장 제안에 동참하며 국정 혼란 수습 모색
국민의힘이 20일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와 국회의원 해외 특사단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정치권의 협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을 수습하고 민생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국회의장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체 명칭과 역할, 여야 간 주도권 공방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국정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주도권을 강조하기 위해 ‘국정협의체’가 아닌 ‘여야정협의체’라는 명칭을 명확히 했다.
국민의힘은 협의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신 양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당 대표급에서 시작해 원내대표 간 논의로 확대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외 특사단 구성, 외교 의제 본격화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특사단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비판 여론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여야 공동 참여로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 의장은 주요 외교 대상국으로 미국, 일본, 중국, EU,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을 언급하며, “여야가 함께 의원 외교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야정 국정협의체와 해외 특사단 참여 결정은 여야가 국정 현안 해결과 외교적 역할 강화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참여자 구성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논의는 여전히 남은 과제로 평가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