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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서 작심 발언: “정치의 근본은 국민 보호”

가수 나훈아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이번 정치적 상황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7일 열린 이번 콘서트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사태 이후 4일 만에 진행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은퇴를 앞둔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질서 정연하게 입장을 기다렸다.

공연 중반, 나훈아는 자신의 곡 ‘공(空)’을 부르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밤을 꼴딱 새우며 공연 여부를 고민했다”며, “집회가 금지된다니 ‘우짜면 좋노’ 싶었는데, 새벽에 계엄 해제 소식을 듣고 한숨 돌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과 함께 관객들과 노래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정치의 근본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밤을 새워야 할 문제는 국민의 실질적인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나훈아의 곡 ‘공(空)’은 잠시 머무르는 인생의 허망함을 노래하며 욕심을 비우고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그의 무대는 혼란스러운 사회적 상황 속에서도 대중을 위로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는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1월 서울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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