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12일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당내 분열을 더욱 심화시켰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며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종오 최고위원과 한지아 대변인도 탄핵 찬성 입장을 추가로 발표하며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당내 친윤계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친윤계 의원들은 한 대표의 발언에 강하게 항의하며 당내 갈등이 폭발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탄핵 가결 이후 지도부 책임론과 한동훈 지도부의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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