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과 클래식의 만남…제18회 수원 향토음악제 열려

수원의 여름밤을 클래식 선율로 채우는 ‘2026 수원뮤직페스티벌-제18회 수원 향토음악제’가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커피 향 가득한 여름밤의 음악산책’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커피 문화를 결합한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정지영커피로스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문화행사로 기획됐다.공연에서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을 비롯해 건반 협주곡,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등이 연주됐다.특히 바흐의 ‘커피 칸타타’ BWV 211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올랐다. 커피를 즐기는 딸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18세기 유럽의 커피 문화를 유쾌하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무대에는 수원체임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박미정·김영, 첼리스트 권새롬·박태형, 소프라노 이영숙·김태은, 바리톤 최종우, 테너 홍명표 등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김기웅이 지휘를 맡았으며 남지은 음악감독, 김현정 음악감독 등이 공연 제작에 참여했다.현대음악 무대도 마련됐다. 작곡가 주용수의 작품 ‘우리 시대의 음악, 연(緣)-망각의 숨결 중’이 연주돼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수원 향토음악제는 지역 음악인들의 연주 무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이어져 온 수원의 대표적인 음악 행사다. 지난해 제17회 공연에 이어 올해 18회를 맞았다.이번 행사는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 수원문화재단, 경기도음악협회, 수원예총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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