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호놀루루를 찾는 관광객들의 야경 관광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와이키키 해변과 다이아몬드 헤드, 탄탈루스 전망대 등 대표적인 야경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상품은 물론 식사와 교통비, 숙박비까지 전반적인 여행 비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놀루루의 야간 관광 상품은 셔틀버스와 전망대 방문, 디너가 포함된 경우 1인당 80~200달러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고급 디너 크루즈나 프라이빗 투어는 300달러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 운영비 증가가 상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숙박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하와이는 2026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숙박세를 인상하면서 호텔과 리조트 이용객들의 실제 지불 금액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객실 요금 외에도 각종 세금과 리조트 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현지 관광업계는 방문객 수는 과거보다 크게 늘지 않았지만 1인당 소비액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하와이 주정부 통계에서도 2026년 방문객 지출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관광 소비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은 환율 부담까지 겹치면서 체감 여행 비용이 더욱 높아졌다. 와이키키 해변 인근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할 경우 2인 기준 100~200달러 이상이 일반적이며,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나 호텔 바에서는 이보다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주차비와 렌터카 이용료까지 더해질 경우 하루 관광 경비는 크게 늘어난다.
관광업계는 호놀루루가 여전히 세계적인 휴양지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유여행객들은 무료 해변과 공원,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등 예산 절감형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와이 관광 정책도 대량 관광보다 고부가가치 관광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여행 비용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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