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6일 발표한 통일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대 응답자 중 48.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필요하다”(43.3%)는 응답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 온라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일에 대한 개인적·국가적 이익 평가
통일이 개인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4%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26.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국가적 차원의 평가에서도 통일이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1.8%에 그쳤으며,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48.1%로 앞섰다. 이는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 및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하게 나타났다. 67.4%가 북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적인 인식은 20.1%로 매우 낮았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74.2%가 현재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으며, 54.7%는 이러한 안보 상황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의미와 과제
이번 조사는 통일과 안보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통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통일의 가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소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통일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미래 세대가 직면한 복잡한 현실과 그들이 느끼는 안보적 불안감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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