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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기념사업회 70주년, ‘제2 도약’ 선언…세종 정신 확산 본격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 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사업회는 기존 연구·보급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 정신의 현대적 재해석과 국제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56년 10월 9일 출범한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이듬해 문교부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고전 국역 사업, 한글 관련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세종대왕기념관 운영 등을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을 학술·문화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사업회는 70주년을 계기로 학술 연구, 문화 콘텐츠, 제도 기반, 국내외 협력 등 전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연구재단과 협력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훈민정음의 과학성과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의방유취 등 전통 지식 자산에 대한 학술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여민락’ 공연의 현대적 재해석과 한글 글꼴 공모전 등으로 대중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문학 콘텐츠를 활용한 독서 행사도 병행하며 한글 문화 확산을 추진 중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병행된다. 사업회는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 확보에 나섰다. 정부는 2023년 ‘세종대왕 나신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세종 관련 기념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한 바 있다.

대외 협력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약을 통해 세종 정신의 국내외 확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의 국제적 행사화, 국가 차원의 기념관 건립, 범정부 차원의 전담기구 설치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업회는 향후 세종 정신을 문화·정책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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