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잠실 아파트 신고가 행진…현금 매수세 강남권으로 쏠린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정부 규제 강화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오히려 현금 보유층이 강남·서초·송파 등 핵심 지역으로 매수 수요를 집중시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평균 집값은 전주 대비 0.18%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0.2%)보다 소폭 줄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는 0.39% 뛰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천·방이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고, 일부 단지는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신천동 장미1차 아파트 전용 71㎡는 지난 22일 31억원(7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12월 1층 매물이 20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년 만에 약 10억원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직전에도 저층과 중층이 비슷한 가격에 거래됐기 때문에 상승 폭은 실질적으로 더 크다”며 “재건축 완료 시 주변이 모두 구축이 되는 만큼 잠실 대표 단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잠실동 우성4차 전용 115㎡도 27억9000만원(4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문정동 문정래미안 전용 120㎡는 21억원, 오금동 송파더플래티넘 전용 66㎡는 13억3500만원, 장지동 위례2차아이파크 전용 90㎡는 19억4000만원에 각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 규제가 강남권으로의 쏠림을 막지 못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금 의존 매수 비중이 높아지며 금리·대출 규제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구조도 뚜렷해지고 있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