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소리에 목소리를 얹고, 첼로의 깊은 울림에 마음을 얹던 시절을 떠난 지 오래였다는 한용길이 이지상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연다. 거리와 간이 무대, 강연장에서 음향조차 없이 타인의 상처에 자신의 상처를 포갠 노래를 불러왔던 그는 “그 소중한 시간들을 품고 다시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당초 11월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대관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취소됐다. 급히 조정된 새 공연은 12월 7일, 강남 삼성역 인근 가빈 아트홀에서 열린다. 4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두 사람의 합이 만들어낼 공동 무대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용길은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며 “자랑한 날이 많지 않았다. 오셔서 저의 자랑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상 역시 새로운 협연 무대에 의미를 두며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예매는 전화와 계좌 입금으로 진행된다. 전화 예매는 비전컴퍼니(031-812-2886, 담당 강보경)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입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5-304-591803, 예금주는 비전컴퍼니(한용길)이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12월의 무대가 관객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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