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월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교민 만찬간담회에서 현지 교민사회와 직접 소통하며 대한민국과 UAE 간 새로운 경제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UAE에서 활동 중인 교민 대표, 경제인, 문화예술인, 한글학교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느냐”라고 묻고, 교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뒤 “앞으로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조국으로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UAE는 어마어마한 석유 부를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도 재생에너지, 원자력, 첨단 과학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는 위대한 나라”라고 평가하며, “한국과 UAE가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제3세계로 함께 진출하는 경제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 상공을 비행하는 중 UAE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창밖을 내려다봤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어 “사막 위에 태양광 패널이 넓게 깔려 있는 것을 보고 ‘이제 상전벽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교민 대표로 나선 UAE한인회장과 한글학교 교장 등은 “한국인이라 믿음이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한민국은 늘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느꼈다”고 밝혔다.
이 재외동포 간담회는 교민사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교민 간 유대를 강화하려는 현장 외교의 한 장면으로 평가된다. 특히 UAE를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UAE와의 원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포함한 전략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