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이 오는 12월 17일 학자다방 북카페에서 ‘향기와 감성으로 읽는 일본’을 주제로 34번째 정기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커피와 음식,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 문화의 깊이를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행은 방송대 일본 전공 강성규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학자다방 Coffee & Tea 연구소의 이경수가 ‘게이샤 커피의 추억, 다이코미’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 커피문화 속 향과 철학, 한 잔의 커피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짚는다.
2부에서는 부경대학 서경순 교수가 물고기 국경과 명태를 소재로 한 발표를 이어간다. 일본과 한국의 식문화 경계와 감각적 상징을 다룰 예정이다.
3부에서는 소설가 김남정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분석한다. 스튜디오 지브리부터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세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이 가진 감성 구조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발표 후에는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되며, 참석자들이 함께 2025년 송년의 의미도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커피와 음식, 애니메이션이라는 감각적 매개를 통해 일본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