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정책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이 1992년 유엔에 동시 가입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두 나라로 분류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통일정책이 바뀌어선 안 된다”며 “북한의 입장을 인정하되, 대화와 공존의 틀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통일을 향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평화·공존·번영의 한반도”라고 강조했다. 또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과 통합, 연대의 에너지로 새로운 통일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며 “해외에서도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북한을 잘 안다”며 “소통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2004~2006)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2018~2020)로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바 있다.
이번에 위촉된 제22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총 2만2824명으로, 국내 1만8787명과 해외 137개국의 재외동포 대표 4037명이 포함됐다. 자문위원 임기는 2025년 1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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