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 포항 양학동 포항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4회 포항시 다문화축제’가 다문화 가족 5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2개국의 다문화 가족들이 참여해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쳤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다문화의 매력 전달
오전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열려 이웃 나라의 언어 배우기, 전통 놀이 체험, 요술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진 식전 행사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의 전통무용과 이주 여성 난타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빈과 함께하는 축하의 자리
개회식에는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상휘·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축하했다. 행사장에서는 각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다문화의 상징성을 드러냈다.
포항시 다문화가족협회 박용곤 회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의 생생한 소감
중국 출신 박향순 씨는 “입장식에서 고국의 국기를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며 매년 축제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베트남 출신 서지안 씨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진정한 다문화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계획
포항시는 다문화 가족의 언어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내년에는 이주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돕는 ‘1:1 사랑 맘 매칭’ 사업을 추진하여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합과 축제의 마무리
축제는 필리핀 팀의 K팝 공연, 용평난타예술단 공연, 명랑운동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2008년 창립된 포항시 다문화가족협회는 매년 축제를 개최하며 다문화가족들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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