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경찰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대전MBC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 위원장을 네 차례 불러 조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카드 사용처에는 서울 거주지 인근 음식점, 골프장, 호텔 접대비, 고급 와인 구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는 “사적으로 유용한 적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업무 관련 지출이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넘긴 사건 기록과 증거를 검토한 뒤, 실제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여부와 배임 성립 가능성을 따져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사건은 현직 방송통신위원장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방통위 수장의 도덕성과 공적 신뢰가 시험대에 오른 만큼 향후 검찰 판단에 정치권과 방송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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