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남북관계 변수로 떠오른 ‘우원식-김정은 조우’ 가능성

내달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이 남북관계의 새 전기를 마련할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관심의 초점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조우 여부다.

우 의장은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함께 방중길에 오르며, 톈안먼 망루와 시진핑 주석 주재 리셉션에서 김 총비서와 같은 공간에 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망루에서는 국가 정상급이 전면에 배치되고 의장은 끝자리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직접 조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반면 리셉션은 동선이 비교적 자유로워 ‘우연한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2015년 전승절 행사 때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북한 최룡해 정치국 위원이 같은 망루에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 접촉은 없었다. 이번에도 공식 만남보다는 리셉션에서 짧은 인사가 오갈 가능성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우 의장은 이미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김 총비서를 직접 대면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짧은 인사만으로도 남북대화 재개의 상징적 장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역시 방중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태도다.

박지원 의원은 “김 총비서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며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도 “북한 최고지도자의 다자 무대 참석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인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우 의장과 김 총비서의 조우 여부는 향후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