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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나진상가 재건축,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탈바꿈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미래 산업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 7·8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나진상가 15·17·18동 부지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무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별계획구역 7에는 지하 8층, 지상 21층(연면적 2만7627㎡) 규모 건물이, 특별계획구역 8에는 지하 8층, 지상 27층(연면적 15만5367㎡) 규모 건물이 각각 들어선다. 용적률은 각각 949%, 975%로 설계됐다.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 기여 방안도 포함됐다. 지상 9층 규모의 제2보훈회관과 406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이 신설된다. 제2보훈회관은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보훈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제2보훈회관 건립 구상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번 개발 계획 확정으로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건축은 노후화된 전자상가 재편이라는 도시재생 차원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허브 조성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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