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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인하 신호…9월 단행 후 10월·12월 추가 인하 관측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 시사했다. 이로써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시장의 관심은 10월과 12월로 예정된 추가 회의에서 연준이 인하 폭을 얼마나 더 확대할지에 쏠리고 있다.

잭슨홀 연설서 정책 전환 시사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강조했다. 그는 노동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둔화하는 ‘특이한 균형 상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물가보다 고용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성을 드러냈다. 이는 2024년 12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9월 인하 ‘유력’…10월·12월 주목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85%에 달한다. 다만 10월과 12월에도 추가 인하가 이어질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노동시장 둔화가 뚜렷해질 경우 연내 연속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증시·채권·가상화폐 동반 랠리

파월 발언 직후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도 2% 가까이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시장이 활기를 띠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3시간 만에 15%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폭 인하 요구

정치권에서는 즉각적인 대규모 인하 요구가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0.25%포인트 인하는 의미가 없다”며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소 1%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 속에 정치적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망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리면 9개월 만의 인하가 된다. 시장은 이를 시작으로 추가 인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억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연준의 선택은 올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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