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치즈 제품이 시중에 유통돼 보건 당국이 긴급 회수에 나섰다. 이번 사태로 최소 21명이 감염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감염자들의 역학 조사 결과, 중부 샤브그랑(Chabugran) 소재 유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치즈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카망베르, 크림 치즈, 염소 치즈 등 약 40종이 회수 대상이며,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문제의 치즈는 까르푸, 알디, 오샹, 르클레르 등 주요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됐고, 해외 시장에도 일부 수출됐다. 싱가포르 식품청 역시 같은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발표했다.
치즈 제조사 샤브그랑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 사과를 전하며, 문제가 된 제품은 6월 초 폐쇄된 구(舊)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졌고 현재는 신규 설비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농업부도 현재 시판 제품은 엄격한 감독과 매일의 미생물 검사 하에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 보관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세균으로, 유제품·육류·생선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근육통·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패혈증과 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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