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더 뉴 아이오닉 6’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로, 4세대 배터리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62km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거리다.
스탠다드 모델도 63kWh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70km 늘어난 437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한층 높였다. 신차에는 탑승자 유무에 따라 공조 시스템을 자동 조절하는 ‘공조 착좌 감지’와 멀미를 줄여주는 ‘스무스 모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주행 상황에 따라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탑재됐다.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후륜 모터 주변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고, 흡음 타이어를 적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아이오닉 6의 유선형 스타일을 유지하되, 더욱 날렵한 디테일을 추가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트림도 새롭게 선보여 선택폭을 넓혔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E-Value+가 4856만 원, 롱레인지 2WD E-Lite가 5064만 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기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4000만 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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