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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부인, 막대한 현금 들고 튀르키예로 도피 후 재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인물 야히야 신와르의 부인이 튀르키예에서 재혼하고 정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최고위급 지도자다.

23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신와르의 부인 사마르 무함마드 아부 자마르가 하마스 고위 인사 가족들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탈출해 튀르키예로 건너간 뒤 현지에 정착했다고 보도했다. 사마르는 가짜 여권을 이용해 이집트와 접한 라파 국경을 넘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르가 지하터널을 통해 탈출하는 장면은 작년에도 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사마르가 명품 브랜드로 보이는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직전에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마르는 상당한 액수의 현금을 소지한 채 튀르키예로 건너갔고, 신와르 사망 이후 수개월 만에 현지에서 재혼했다. 하마스 지도부는 이전부터 가족들을 위한 은밀한 탈출 통로를 운영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러한 지도부의 이중 행태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하마스는 자기 자식은 카타르나 튀르키예로 유학 보내고, 우리 자식들은 전쟁터에 보낸다”며 “부패한 아랍 국가 지도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여전히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무장투쟁을 주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도부의 사치와 부패, 책임 회피가 민심 이반을 가속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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