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30㎞ 해상에서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 중심기압 998hPa, 최대 풍속 초속 18m(시속 65㎞)로 출발한 프란시스코는 시속 20㎞ 안팎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24일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 26일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륙 후 지면 마찰로 인해 세력이 약해져 27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태풍이 몰고 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고기압을 더욱 강화해 폭염이 한층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25일과 26일 서울 기온은 36도까지 오르며 이번 주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프란시스코 경로가 예상보다 북쪽으로 치우칠 경우, 전면의 비구름 일부가 한반도로 유입돼 폭염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여지도 있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세력과 경로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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