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헤비메탈 아이콘 오지 오스본이 22일(현지시각)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6세.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 성명을 통해 전해졌다.
영국 버밍엄 출신인 오스본은 1970년대 블랙 사바스의 프론트맨으로 데뷔해 ‘Paranoid’, ‘War Pigs’ 등 명곡을 남기며 헤비메탈 장르를 정의했다. 1982년 ‘박쥐 헤드’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해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6년 블랙 사바스, 2024년 솔로 부문으로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오스본은 2020년 파킨슨병 진단을 공개한 뒤에도 올 초 블랙 사바스와 함께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마지막 공연 ‘Back to the Beginning’을 펼쳤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노래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오스본은 아내 샤론과 다섯 자녀, 손자·손녀들이 남겼으며, 그의 죽음에 전 세계 동료 뮤지션과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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