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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뺀 가구당 순자산 6억원 시대 열렸다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억8,916만원을 기록하며 ‘6억원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가구당 순자산은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 전체 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금액으로 집계된다.

자산 구성 비중을 보면 주택이 50.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주택 이외의 부동산이 23.7%, 현금 및 예금이 19.4%, 보험·연금이 12.1%를 각각 차지했다. 부채 부담을 감안해도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융자산 확대가 순자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억5,251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주요국과 비교할 때, 시장 환율 기준으로 환산한 우리나라 1인당 순자산은 18만5,000달러 수준으로 일본을 앞서면서도 미국·캐나다보다는 낮은 중위권을 유지했다. 구매력평가 환율을 적용할 경우 27만1,000달러로 유럽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주식 투자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순금융자산이 지난해 한 해 동안만 582조원 증가해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금융자산 호조가 가구당 순자산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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