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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폭우 피해 속출…19일 아침까지 비 지속 예상

17일 대구와 경북 전역에 시간당 최대 59.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지와 농촌 마을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에서는 오후 2시 21분께 금호강 범람 우려로 주택과 차량이 최대 1m가량 물에 잠겼고, 소방당국이 보트를 동원해 주민 26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달서구 서남신시장과 죽전네거리 일원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돼 약 6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소방본부는 호우 발생 이후 배수 지원 25건, 안전 조치 16건, 도로 장애 30건 등 총 151건의 신고를 접수해 76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인명 구조 출동은 4건으로 주민 25명을 구조했으며, 지금까지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에서는 오후 1시 51분께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민가와 암자를 덮쳤다. 건물 1채와 승용차 1대가 흙더미에 일부 묻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주군 선남면과 용암면에서는 참외 하우스 5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안동시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면단위 8곳 주민에게 사전 대피 문자를 발송해 안전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신천 둔치주차장 37곳을 통제하고 공공야영장 11곳 운영을 중단했으며, 신천동로 일부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경북경찰청은 산사태·낙석 우려 지역 15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경북도는 읍·면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모레(19일) 오전에도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8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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