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호남 출신 향우들이 오는 10월 고향 전북에 모인다.
전북도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전북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호남인의 날’ 공식 기념식을 전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12년을 맞는 ‘세계호남인의 날’은 전남·전북·광주가 공동 주최하며, 전북에서는 10월 3일 공식 기념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독일을 비롯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18개국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해 고향 방문과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공식 행사는 공로패 수여와 장학금 전달식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북에서는 임실과 남원, 순창, 정읍 등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고향의 음식과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부 일정으로는 10월 2일 전남 목포와 영암 방문을 시작으로, 3일 전북에서의 공식 기념식과 숙박, 4일 정읍과 광주 방문으로 마무리된다.
전북도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향우들에게 숙박과 교통, 안전관리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지원을 준비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정성과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고향을 찾은 세계 호남인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