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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총리 인사청문회 앞두고 정치권 공방 격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대 결격사유’를 제시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야당은 방어에 나서며 정치적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책적 비전을 밝히는 한편, 같은 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각종 의혹 해명에 나섰다.

국민의힘 “총리가 아니라 수사 대상”…10대 결격사유 제시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김 후보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10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1. 강신성 씨 등과의 금전거래
  2. 수입 초과 지출
  3. 소득 없이 자산 형성
  4. 과도한 기부 내역
  5. 자녀 입시 관련 입법 활동 연계 의혹
  6. 아들 학비 출처 미상
  7. 칭화대 석사 학위 진위 논란
  8. 위장전입
  9. 형사처벌 전과
  10. 반미 전력

이 중 가장 핵심 쟁점은 자산 증식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지난 5년간 약 5억 원의 세비와 1천만 원 이하의 기타 수입을 얻는 동안, 6억 2000만 원의 추징금, 2억 3000만 원의 생활비, 2억 원의 유학비 및 기부금을 지출했음에도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수입 대비 지출 과다 지적에 대해 “해당 수치는 부풀려진 주장”이라며 “청문회 자료 제출 시한 내에 모든 내용을 소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조사, 결혼, 출판기념회 등으로 발생한 수입이 있었다”며 “국회의원이라면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수입 내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수억 원대 경조사비와 출판기념회 수입을 재산신고에 누락한 것은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반박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또한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09~2010년 동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상황에서 어떻게 석사 과정을 이수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자 아들의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서 만든 법안이 김 후보자가 공동발의한 법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입시용 아빠 찬스’ 의혹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70억 재산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억 재산의 김 후보자를 공격하는 건 코미디”라며 역공을 펼쳤다.

정성호 의원은 “국민 보기에 투명하지 않아 보이는 부분은 있지만, 대통령이 그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각종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얼마나 명확한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첫 내각 구성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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