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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헬조선”이라 외치는 이유

‘대학·결혼·부모부양 갖추고 강남 집 마련’ 꿈도 못 꿔

강남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명문대 입학한 A씨-2025년, 서울 강남에서 32평(약 84㎡) 아파트를 갖고 살 수 있는지 현실적인 조건을 점검한 결과는 처참했다. 대학을 나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를 모시면서 강남권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건 ‘꿈’ 그 이상이 되기 어려웠다.

현재 강남 아파트 32평형 시세는 평균 30억~40억 원 선. 압구정 신축은 43억 원, 대치동 주요 단지는 평균 35억 원이 넘는다. 이 가격을 부담하려면 최소 10억 원 이상의 초기 자본과 높은 소득이 필수다. 하지만 대출 규제(DSR), 금리 상승, 양육·부모 부양 비용이 겹쳐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은 매우 높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가 어렵고, 얻는다 해도 부동산 가격과 가계 부담 때문에 꿈꾸던 주거 안정은 요원하다. 특히 자녀 양육과 부모 봉양까지 더해지면 대부분의 청년 세대는 경제적 압박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재명 전 대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기본주택·공공주택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집값 안정을 약속했지만, 강남권과 같은 초고가 주택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데는 정책적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대학 졸업, 결혼, 양육, 부모 봉양’이라는 평범한 삶의 조건조차 이 땅의 많은 청년들에게 과중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 이것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조적으로 “헬조선”을 외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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