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등 핵심 현안 ‘조속 해결’ 공감
실리·국익 강조한 양국 정상…난제 타개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사흘째인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하며, 정지됐던 한미 정상외교가 본격 재개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통화하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 만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한 가운데, 다자 회의나 별도 양자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첫 통화에서는 양국 최대 현안인 관세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양 정상은 “양국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이뤄내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천명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우선주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 측의 상호 관세 유예조치가 다음 달 9일 종료되면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방위비 분담금, 미군 재배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 요구 등 양국 간 얽힌 문제들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민감하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그러나 실리를 강조한 두 정상 모두 자국 이익을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도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측면에서도 미국과의 긴밀한 정상외교가 필수적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