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 호텔난타에서 ‘2024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 활성화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제주상공회의소,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제주도한일친선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관광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토론회에서는 제주와 일본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특히 세화리 질그랭이 센터에서 진행된 워케이션의 경제적 효과가 큰 관심을 끌었다. 세화리 마을협동조합의 양군모 사무장은 “2019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협동조합이 발족했으며, 방치되었던 마을 복지타운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해 기업과 개인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25개 기업, 800명이 참여해, 마을에서 소비한 비용만 약 1천만 원에 이르렀다.
양 PD는 “주민 참여와 지역 환원, 혁신적인 관광 프로그램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주민 수용 능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마이니치 신문의 호리야마 아키코 칼럼니스트는 “디지털 노마드족 유치를 위해 제주의 생활 편리성과 커뮤니티가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와 일본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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