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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 글로벌특위 워싱턴 컨퍼런스서 한국 통일 비전제시

[워싱턴 D.C., 10월 31일]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하 민주평통)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워싱턴 D.C. 컨퍼런스에서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태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바탕으로 통일의 중요성, 북한 주민들과의 소통, 그리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통일 전략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강연 초반에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통일 독트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일 교육”이라며,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대통령들보다 이번 정부가 통일 이후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점을 차별점으로 들며 “통일된 대한민국은 자유와 안정이 보장된 나라,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강력한 국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통일 독트린의 또 다른 특징은 ‘북한 당국’ 대신 ‘북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점이다. 태 사무처장은 “지금까지의 통일 정책은 주로 북한 당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했지만, 이제는 북한 주민들의 통일 열망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뿌리내리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커졌다”며,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과의 통일을 염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재 통일 정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에서 태 사무처장은 북한 내에서 퍼지고 있는 한류의 힘과 북한 청년들의 문화적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그는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북한 내 젊은 세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 청년들이 한국 문화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정권이 한국 콘텐츠 시청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지만, 북한 청년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열망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북한 사회가 내부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 사무처장은 통일 전략의 또 다른 축으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각국의 정치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의 자유통일에 대한 지지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 사무처장은 또한 자문위원들에게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특히 미국 내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일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워싱턴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 중인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 송원서)

강연의 후반부에서 태 사무처장은 참석자들에게 워싱턴 D.C.의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공산주의 희생자 박물관을 방문해 보길 권장했다. 그는 “역사 속에서 인권 유린의 현장을 묵과했던 결과가 전 세계에 어떤 비극을 초래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외면하지 말고 국제 사회가 통일 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홀로코스트 박물관 사례를 들어, “과거 미국이 유럽의 인권 문제에 무관심했던 결과, 훗날 그 영향이 미국에게도 큰 부담으로 돌아왔다”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 사무처장은 최근 북한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변화들을 근거로 북한 체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북한 내에서 청년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자신들 역시 더 나은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북한 체제를 내부에서부터 흔들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태 사무처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통일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루어야 할 목표”라며, 자문위원들이 현지 정치권과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일 교육과 여론 형성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통일은 이제 막연한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실이며, 국제 사회의 공감과 연대를 통해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경계를 넘어 통일로 만나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싱턴 컨퍼런스를 통해 민주평통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2016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로 재직하다 대한민국으로 귀순 후, 제 21 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7월 2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취임하였다. 

송원서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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