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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무대, 조수미의 선율로 물들다” –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펼쳐진 월드옥타 초청 특별 공연

오스트리아 빈, 10월 31일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 공연이 세계 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회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공연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겸 비엔나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체코 브르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음악의 도시 빈에서 한류의 멋과 감동을 전했다.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은 조수미의 탁월한 무대 장악력과 정교한 음색을 통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는 도니제티, 레하르, 모차르트, 벨리니 등 다양한 오페라 명곡을 선보였으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멘트와 함께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조수미의 전성기 못지않은 열정적인 공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특히 ‘그리운 금강산’을 앵콜곡으로 선사한 순간, 모두의 가슴에 잊지 못할 울림을 주었다. 또한 바리톤 박주성은 모차르트와 바그너 오페라 곡을 풍부한 음색으로 소화하며, 조수미와 함께 듀엣곡 ‘입술은 침묵하고’를 불러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지휘를 맡은 최영선 지휘자는 빈 무대에서 한국의 음악을 선보이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월드옥타 회원들이 한인 경제와 문화 교류에 기여해온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빈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되었으며, 조수미는 이날 무대에서 “여러분 덕분에 우리 음악인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다”며 해외에서 민간외교사 역할을 해온 재외동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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