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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타슈켄트에 고려인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1937년 옛 소련 당국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 동포의 역사를 기리는 박물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들어선다. 강제 이주 90주년을 맞는 해를 앞두고, 아픈 역사를 넘어 공동체와 문화를 지켜온 고려인의 삶을 기록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건축·전시·역사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고려인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화했다. 자문위원회는 박물관 설계 방향 설정부터 유물 조사, 전시 콘텐츠 구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고려인은 1937년 연해주 일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농업과 교육, 문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왔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지에는 다수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타슈켄트에 건립될 박물관은 강제 이주의 역사와 정착 과정, 언어와 생활 문화, 독립운동 및 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고려인 동포에게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상징 공간이자, 국내외 방문객에게는 함께 기억해야 할 근현대사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와 전시 기획, 자료 수집을 병행하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시 구성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려인 강제 이주 90주년을 계기로 추진되는 이번 박물관 건립은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역사 복원과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기반 사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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