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하며 축사를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자신의 개입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으며, 이로 인해 ‘공천개입 스캔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명 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이 경선 때 열심히 뛰었으니 공천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명 씨는 이에 대해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추가 녹취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공천 문제에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으며, 윤 대통령이 이를 직접 해결했다고 전해져 사안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일축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녹취파일은 대통령의 목소리를 담고 있어 논란의 파급력이 상당하다. 여기에 공천 개입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형을 안긴 사례가 있었던 만큼, 위법성 논란 역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명태균 게이트’라 명명하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현직 대통령이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사건으로,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의혹 전모를 밝히고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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