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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운동의 전설에서 대선후보로…“올곧은 고집, 좌우 모두 겪은 인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1일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가운데, 그의 지난 정치 여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의 과거 동지들과 지인들은 “정직하고 기득권에 서지 않은 원칙주의자”라는 평가와 함께 “지나치게 강성이고 고집이 세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 두 차례 제적당하며 운동권에 투신했다. 위장취업과 판자촌 거주를 통해 노동자 현실에 뛰어들었고, 1976년 한일산업에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맡으며 임금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남민전 사건 연루, 삼청교육대 지정, 서노련 활동 등으로 수차례 구속과 고문을 겪었고, 1986년 ‘5·3 인천항쟁’ 참가 후 체포돼 징역 3년형을 받고 복역했다.

제도권 정치는 1990년 민중당 창당으로 시작했지만, 1992년 총선 참패 이후 해산됐고, 1994년 김영삼 정부의 개혁 노선을 평가하며 민자당에 입당했다. 이를 두고 운동권 동지들로부터 ‘변절’ 비판이 쏟아졌고, 이소선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고성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자당 입당 이후 김 후보는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2선에 성공하며 보수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혔다. 사회주의권 붕괴와 북한 인권 문제를 계기로 ‘자유민주주의자’로 전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의 오랜 동지였던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좌우를 다 겪은 사람으로 중도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심의 지지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고, 본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과거 도루코 노조위원장 시절부터 “초지일관”을 강조했으며, 지금도 그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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