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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첫 미국 출신 선출 직후 ‘한국행’ 예고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가 즉위와 함께 2027년 한국 방문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 13년 만이며, 역대 교황 중 4번째다.

레오 14세 교황은 현지시간 8일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의 4차 투표에서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

레오 14세의 방한은 이미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이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로 서울을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WYD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교황의 참석은 정례화된 관례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창시했으며, 통상적으로 교황이 직접 개막 및 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 출신 최초 교황으로서 한국 가톨릭과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 방한하여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돕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이미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1955년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페루 빈민가에서 20년 이상 선교 활동을 펼친 경험을 가진 성직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이면서도 중도적이고 균형 잡힌 신학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선출 직후 첫 연설에서 “평화가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대화와 만남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로운 백성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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