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대표 이재준 수원시장)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 협의회는 경제, 문화, 관광,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아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명시됐다. 유휴 재산을 활용한 연수원 공간 마련,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촉진, 미술관·박물관 소장품 교류를 통한 문화·체육·예술 분야 협력, 체류형 쉼터 개발을 통한 도농 간 문화교류 등 관광 분야 협력이 포함됐다. 또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의료봉사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생활 인구 유치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역시 협력 사항에 포함됐다. 특례시와 인구감소지역 간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논의됐다.
협약식 후 이재준 시장과 송인헌 군수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공동협력 활성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행·재정적 지원, 우수 정책 사례 발전, 대도시 참여 유도를 위한 정부 차원의 홍보 요청 등이 담겼다.
신정훈 위원장은 “두 협의회의 상생 발전 노력에 감사드리며, 행정안전위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협약이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뿐만 아니라 전국 대도시가 인구감소지역과 협력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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